<앵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는 박삼구 회장의 갑질 폭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회장 가족의 세관 무사통과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가족과 판박이였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한 협력업체에서 일했던 A 씨는 박삼구 회장 가족 짐을 옮겼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승무원들 지시로 박 회장 가족의 짐을 입국장까지 옮기면 세관 심사대 앞에 기다리던 다른 직원들이 넘겨받았다는 겁니다.
[A 씨/아시아나 협력업체 전직 직원 : (회장 가족 짐 검색은) 전혀 없어요. 벨트에도 부친 적이 없어요. 안 부치는 이유가 빨리 나가기 위해서.]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짐들은 직원들이 따로 갖고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A 씨/아시아나 협력업체 전직 직원 : VIP들은(박 회장 가족은) A입국장으로 나가지만 직원들은 이미 B로 나갑니다. B로 나가서 차에다가 실어놓습니다.]
B로 나가서 차에다가 실어놓습니다.
또 다른 협력업체 직원의 증언도 비슷합니다.
[B 씨/아시아나 협력업체 전직 직원 : 나가는 루트가 (세관 심사) 안 하고 나갈 순 없는데, 이제 세관한테 얘기를 해서 빨리 빠지는 쪽으로 해서 검사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오랜 기간 세관과 공항 당국의 묵인, 또는 유착이 없었다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세관 무사통과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가족 사례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B 씨/아시아나 협력업체 전직 직원 : 대한항공 한 거를 아시아나가 한 거고 그 마스라는 부서가 있어요. VIP만 전담하는 부서.]
협력업체 직원들은 박 회장 가족의 짐에 특별한 표시를 한 뒤 가장 먼저 꺼낼 수 있는 컨테이너에 별도로 싣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행 직원이 짐이 실린 카트를 밀고 회장과 같이 세관을 지나며 수하물만 따로 나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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