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나면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습할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유조선 공격이 적중했다는 가짜 주장을 포함해 많은 것을 꾸며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7만 5천 명의 시위대가 7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이란 정권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면서 민주당이 이 사실에 무관심한 것이 충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높은 국제유가가 공화당에 중간선거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석유 운송 불안감을 조장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할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19일 극비리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란 공격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이른바 '곡괭이 산' 등 핵 시설 등을 공습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공습을 당할 경우 전선을 중동 전역으로 확대하고 걸프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지하 드론 시설까지 공개했습니다.
[아미르 하타미/이란 육군 총사령관 : 우리는 (드론) 생산 시설을 확장했습니다. 신께 감사하게도, 드론 비축량도 매우 풍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공항 등을 타격했다고 현지시간 22일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 : 후티군은 신의 도움으로 지난 48시간 동안 다수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네 차례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전날 킹 파흐드 국제공항이 공습을 받아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김나미)
"이란, 유가 올리려 거짓말"…중간선거 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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