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8일)밤 경기도 고양시에 한 택배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 3명이 다쳤고, 보관돼 있던 1톤 규모의 택배 물품들이 불에 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 위로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건물을 향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아니, 그러니까 물건을 빼놔야지.]
어제저녁 8시 10분쯤 경기 고양시 장항동의 한 택배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근 창고와 공장으로까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윤미주/경기 고양시 장항동 : 위험했죠. 엄청 위험했죠. 지금 이거까지 탔으니까, 여기 뒤에까지 완전히 (불길이) 온 거죠.]
이 불로 소방관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배송을 앞두고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1톤 규모의 포장된 물품들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주변 건물 11동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용현/경기 일산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건물 내에서 난 게 아니고, 건물과 건물 사이 통로 부분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소방당국은 택배 영업소 직원이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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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에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의 한 20층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4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낡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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