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주택가 골목으로 경찰차가 지나갑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은 서둘러 골목 위쪽으로 올라가 현장을 확인하고, 잠시 뒤 시신을 운반하는 차량도 도착합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27일) 오전 11시쯤.
구청 소속 쓰레기 수거 담당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겁니다.
[목격자 : 사람 죽어가 누가 갖다 놨다고 경찰차도 오고 구청에서도 오고… 내가 보니까 비닐을 이렇게 덮어놨어 시체를. 경찰서 아저씨들은 뛰어다니고 막 난리가 났지.]
시신이 발견된 곳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비닐과 신문에 싸여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시신은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난 걸로 추정되는 미라화 상태로, 육안으로는 신원을 알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고령의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검시 등을 마친 뒤,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시신 외관에서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진 않았는데, 경찰은 오후 4시쯤 시신을 버린 60대 남성과 80대 남성을 사체 유기와 사체 유기 교사 혐의로 각각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유기 이유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취재: 김규리 / 영상취재: 양지훈 / 영상편집 : 박나영 / 제작 : 디지털뉴스부)
[단독] 주택가 쓰레기 더미서 시신 발견…"비닐·신문에 싸여" (D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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