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의 하민톤 캄파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하민톤 캄파스가 살해 협박을 받아 귀국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캄파스와 그의 가족을 향한 생명과 신변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국가를 대표해 스포츠 무대에 섰다는 이유로 선수나 주변 사람이 위협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당시 후반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캄파스는 연장 후반 5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가 패하자 캄파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그와 가족을 향한 비난과 살해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신변 안전을 우려한 캄파스는 동료들과 함께 귀국하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캄파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기 결과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과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축구는 어려운 순간을 함께하는 스포츠라며, 열정이 증오를 정당화하거나 누군가를 두려움 속에 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자책골을 기록한 뒤 귀국해 총격으로 사망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례를 떠올리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