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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여보세요? 제거해"…'온건파' 라리자니까지 타격해놓고 '살해 인증샷'?

최근 다섯 손가락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사망설을 불식시켰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엔 직접 이란 지도부 공습을 진두지휘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식 SNS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작전실에서 전화기를 들고 긴박하게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총리실은 이 사진과 함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정권의 고위 관료들을 제거하라고 직접 명령하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사진 속 네타냐후 총리는 정부 및 군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채 단호한 표정으로 수화기를 들고 있습니다.

앞서 제기된 건강 악화설이나 사망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군사적 실행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사진 공개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이란의 최고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정밀 공습을 감행해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이란 민병대 바시즈의 수장인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악의 축 인사들이 제거됐다"며 공세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정부 역시 라리자니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숨진 라리자니는 온건보수 성향으로 최근 몇 년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이란 내에서 최고지도자 다음 가는 핵심 실권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라리자니가 군 강경파와 상대적 온건 세력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라리자니의 사망으로 향후 종전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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