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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 항모전단 추가 진입…전쟁 위험 최고조

세계최대 규모인 제럴드 R 포드 핵항공모함 전단이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에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군함 10여 척, 병력 1만 2천 명이 집결해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최대규모의 미군 병력이 대기 중입니다.

포드 핵항모는 최첨단 F-35 전투기 등 항공 전력 75대 이상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해군과 공군 전체 전력을 압도합니다.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 "우리는 대통령과 육군 장관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든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기반 범죄 조직 카르텔 데로스 솔레스를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정권 고위직들이 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을 직접 겨눴습니다.

결사항전을 독려해 온 마두로 대통령은 존 레넌의 팝송까지 부르며, 평화를 호소하는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평화! 평화! 평화!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합시다. 존 레넌이 말했듯이. 그렇죠?]

전쟁 위험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화 여지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마두로와 대화를 좀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군 시설 폭격, 마두로 제거 등 여러 선택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선거패배와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반전을 노리고 베네수엘라 공격을 결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취재 : 윤창현, 영상편집 : 김병직, CG : 방민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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