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연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협상을 잘할 거라면서 관세 덕분에 한국이나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미국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맞서 미국은 157% 대중 고율 관세를 예고한 상태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좋은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좋은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 주석도 중국을 위해 좋은 합의를 하길 바라지만 공정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과도 협상을 잘했다면서 관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가 없었다면, 그런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관세는 곧 국가안보라는 걸 기억하세요.]
고율 관세는 중국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압박으로 해석됐습니다.
연방정부 업무 정지, 즉 셧다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선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며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이룬 모든 일, 그 많은 것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에게 빼앗길 것입니다.]
국내 진영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겐 미중 무역 갈등 문제도 곧 풀어야 할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