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에 들끓는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희한한 광경이 포착됐습니다.
도심 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파리 11구 부시장, 그레고리 모로입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어깨에 쥐가 올라가 있는 걸 모르는 걸까요?
모로 부시장은 이 상태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방송 인터뷰까지 진행하는데, 사실 이 쥐는 부시장의 반려동물입니다.
모로 부시장은 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하겠다며 온갖 행사에 이렇게 반려쥐와 함께 참석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모로 부시장은 쥐가 매일 파리에서 약 100톤의 쓰레기를 먹는 덕분에 하수도가 막히지 않는 거라며 쥐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쥐와 공존해야 한다는 모로 부시장의 이런 주장은 환상 속 얘기일 뿐 공중 보건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쥐 퇴치 강경파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엑스 Kirghisz, cavousf5, richardlev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