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 선수가 재충전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16강 그 이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2, 3차 예선에서 팀 내 최다 1,39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1회 연속 본선행을 이끈 황인범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 (카타르 월드컵이) 저한테는 소중한 추억이어서 내년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이 좀 많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29살 전성기에 맞을 두 번째 꿈의 무대에서, 첫 월드컵 때의 16강 진출, 그 이상을 다짐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16강 이상을 가는 게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목표일 것 같고 정말 멋있는 추억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황인범은 2019년 대전을 떠나 북미 메이저리그 사커에 도전한 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를 거쳐 지난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성했습니다.
거의 매 시즌 리그와 팀을 바꾸면서도, 꾸준하게 활약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미드필더 : 매년 이렇게 나라들도 옮기면서 잘해냈다 라는 게 저 스스로 정말 대견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기어를 변속 중인 한국 축구의 엔진 황인범은, 앞으로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변함없는 도전과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미드필더 : 도전 정신 그런 것들은 그렇게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느 팀을 가든 사랑받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