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70대 여성 A 씨를 어제(30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70대 남편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라며 신고를 요청하고 딸의 집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편은 집 안에서 알몸 상태로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경위 등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상해 부위와 횟수를 고려해 상해 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의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