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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허율 골맛' 울산, 대전 꺾고 첫 승리…리그 4연패 시동

'윤재석·허율 골맛' 울산, 대전 꺾고 첫 승리…리그 4연패 시동
▲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울산 윤재석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울산은 오늘(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윤재석과 허율의 득점포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은 지난 16일 안방에서 치른 올 시즌 K리그1 첫 경기에서 승격팀 FC안양에 불의의 일격(0대 1 패배)을 당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리며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습니다.

지난 12일 부리람(태국)과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1대 2 패)까지 포함하면 울산이 올 시즌 공식전 3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입니다.

반면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로 치른 공식 개막전에서 3대 0으로 완승하고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홈 팬 앞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는 웃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에 깨졌습니다.

전반 7분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재석이 골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보야니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울산에 1대 0 리드를 안겼습니다.

프로에 데뷔한 지난해 K리그2(2부) 천안시티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29경기를 뛰며 6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윤재석은 K리그1 무대에서 두 번째 출전 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봤습니다.

아울러 울산의 올 시즌 정규리그 1호 골 주인공이 됐습니다.

윤재석은 전반만 뛰고 후반 시작하며 루빅손과 교체됐고, 대전도 후반 들어가면서 신상은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울산이 후반 13분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보야니치가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활약한 허율에게도 역시 울산 이적 후 첫 골이었습니다.

이후 대전은 후반 21분 김현욱, 후반 37분 구텍과 김인균을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울산 골문은 열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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