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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닛에 '쓱쓱', "제가 그랬다" 사과…3달 뒤 연락오더니

SNS를 통해 오늘(30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요즘은 이름도 아무 데나 함부로 남겨서는 안 될 텐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자동차 보닛에 우산으로 이름 쓱쓱'입니다.

밤늦은 시간, 두 남성이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산을 갖고 있던 남성이 갑자기 우산을 앞으로 들더니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차량 보닛, 즉 엔진 덮개 위에 우산으로 뭔가를 또박또박 쓰기 시작한 건데요.

자동차 보닛에 우산으로 이름 쓴 시민

해당 차량은 함께 술자리에 있던 지인의 차량이었는데, 그 지인의 이름을 보닛 위에 우산 꼭지로 눌러쓴 겁니다.

이 때문에 차량 보닛에 흠집이 생겼고, 피해 차량 주인은 다음 날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우산으로 흠집을 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요.

이에 흠집을 낸 지인에게 차량 흠집 사실을 알리자 지인은 "자신이 그랬다"며 사과했다고 합니다.

피해 차주는 서비스센터에 차를 보내려다 비용이 우려돼 그냥 현금 35만 원에 합의한 뒤 그대로 차량을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석 달쯤 뒤 우산으로 흠집을 냈던 지인이 뜬금없이 차량 수리 견적서와 긁힘 피해사진을 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이에 차주는 뒤늦게라도 지인이 보험 처리해 주려던 것으로 생각하고, 서비스센터 견적 의뢰비 10만 원, 보닛 도색비 95만 원 등이 필요하다고 답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인은 35만 원에 합의하지 않았냐 답을 남기고는 다음부터 연락을 끊었다는데요.

황당해하는 차주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름에 셀프 먹칠" "살면서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다" "당시 최소한 고소는 진행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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