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 대한 세번째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A씨로부터 2년 전인 2014년 6월 12일 오전 4시께 박씨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부터 강남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난 박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일행 여럿과 함께 박씨 집으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박씨가 자신을 집 안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17일 오후 1시 40분께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따로 증거품을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불러 피해 사실을 파악할 예정이며, 추후 박씨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박씨는 지난 4일과 16일 각각 다른 여성을 유흥 주점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고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