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0일 밤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멈추는 듯하다 다시 크게 흔들흔들, 토요일 밤, 1분 가까이 계속된 진동에 일본이 화들짝 놀랐습니다.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50층이 넘는 고층 건물 전망대 등을 찾은 사람들은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롯본기 모리타워 이용객 : 1시간 이상 계속 위(52층)에 있어야 했고, 비상계단도 쓸 수 없어서 아주 불안했습니다.]
신칸센과 전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마다 밤늦게까지 발이 묶인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규모 8.1로 1923년 관동대지진과 비슷한 강도입니다.
[어, 불 들어왔다. 와.]
지난 13일 이후 보름 남짓 사이 8.1에서 5.5의 강진만 세 차례, 요즘 일본의 땅속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