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지난 5월 30일 국내 무대 통산 399호 홈런을 기록하며 사상 첫 4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사내용 >

이승엽은 LG와 1대 1로 맞선 7회 초, LG 두 번째 투수 임정우의 초구 높은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쳤습니다.

쭉쭉 뻗은 타구는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홈런이 됐습니다.

이승엽의 올 시즌 9번째이자 국내 무대 통산 399호 홈런이었습니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이승엽은 내일 LG전부터 사상 첫 통산 400홈런에 도전합니다.

이승엽의 결승포와 채태인, 박석민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은 삼성이 LG를 4대 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승엽/삼성 지명타자 : 너무나 오랜 시간을 지켰던 것 같습니다. 제가 홀가분하게 떠나려면 마음속으로 약속한 그런 성적을 올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승엽의 뒤를 잇는 거포 박병호도 홈런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습니다.

SK전 4회 시즌 15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네 경기 연속 홈런으로 공동 선두에 두 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