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오는 28일 오전 개통됩니다.
급행을 타면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이면 갈 수 있는 등 서울 동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지만 혼잡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지난 1월 시운전 당시 지하철 전동차 운행횟수는 줄었지만 승객은 크게 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와 정부의 예산 지원 협상이 지연되면서 추가 전동차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와 같은 극심한 혼잡이 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개통을 앞두고 브리핑을 열고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운행노선도 기존 가양에서 여의도 구간 외에 염창에서 여의도 구간을 추가로 신설해 수송량을 분산시키기겠다는 겁니다.
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출근시간대 안전요원을 집중 투입하고, 지나친 혼잡이 일어날 경우엔 급행과 완행 열차 간 운행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철을 연장 개통하면서 버스를 준비하고 안전요원을 투입하겠다는 걸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미 충분히 혼잡한 9호선의 출근 시간 모습을 <5컷>에 담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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