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아직 안 하신 분들은 내일(3일) 저녁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 마감 약 3시간 전부터, SBS는 선거방송 <2025 국민의 선택>을 시작합니다. 항상 믿고 보는 선거방송인 만큼 이번에도 준비한 게 많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의도 건물 사이로 날아드는 기표 도장 모양의 원판.
국회 본관 로텐더홀로 진입해서는 패널들을 태운 토크 테이블로 변신합니다.
지난해 겨울 '광장'의 모습을 지나, 가상의 대통령 집무실 내부도 훑어봅니다.
XR, '확장 현실' 기술로 구현한 토크 스튜디오입니다.
게임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SBS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했습니다.
[권순민/SBS A&T 영상디자인팀 XR 아트디렉터 : SBS 프로그램 제작에 이미 수차례 XR 기술로 참여한 경험이 저희 팀의 강점입니다. 실제 공간처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
스튜디오 바닥과 좌우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LED 패널에 이렇게 XR 디자인을 표출하면, 가상의 장소로 들어와 토크쇼를 펼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토크쇼에 XR 기술을 전면 적용하는 건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입니다.
[곽정환/NP XR STAGE 이사 : 가상의 카메라를 활용해서 역동적이고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라이브에 맞게끔 최상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성과 운영을….]
각 진영을 대표하는 토크 패널진도 국내 첫 시도에 힘을 보탭니다.
인기 유튜브 채널 '사장남천동' 진행자인 오창석 민주당 전략자문단 부단장과, 3년 전 '국민의힘 토론배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등 4명의 2030 정치인들이 토크쇼 신호탄을 쏘아 올립니다.
이어 후반부에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개표 결과를 심층 분석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권순민·강 한·김승규·강한결·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