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린은 어제(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약속했지만 민유라 선수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민유라는 그러나 오늘(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겜린이 올렸던 글과 전혀 다른 주장을 공개했습니다.

또 "사전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길래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하면 어차피 꼴찌 할 텐데 그럴 바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유라는 겜린이 충분한 연습 없이 스케이트를 타다가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연습을 중단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유라는 이 후원금에 대해서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으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팬들이 이 부분을 궁금해하고 있다는 것을 겜린에게 전하겠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민유라가 공개했던 글은 '겜린의 요청으로 내린다'라며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민유라와 겜린은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아리랑' 무대를 비롯한 멋진 경기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겜린은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으로 특별귀화했던 선수입니다.
겜린은 특히 경기 도중 민유라의 의상 끈이 풀어지자 손으로 붙잡고 경기를 펼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instagamelin' 'yuraxmin' 캡처, 고펀드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