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오늘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에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서 3년간 우려먹었으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주요 5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불참했습니다.
홍 후보 앞서 '국가 대개혁 비전' 선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얼마나 많이 우려먹었느냐"라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거기서 얼쩡대며 정치에 이용하려는 행동은 더는 안 했으면 하기에 저는 안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달 26일 세월호 인양 직후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고 지적하는 등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홍 후보는 대신 부활절을 맞아 보수 색채가 짙은 기독교계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수원 영통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명성교회를 방문해 70개에 가까운 교단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홍 후보는 예배 참석 전 '명성교회 목사가 세월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몰랐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