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역 급행열차 대폭 확대…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신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중교통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우선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현재 지하철 9호선과 같은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해 정책의 일원화와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횟수에 제안을 두지 않는 정액 광역교통카드를 도입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동해선 고속도로의 삼척-속초 구간, 광주대구선 담양-해인사 구간을 시범적으로 무료구간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가 시행중인 '100원 택시' 등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