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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安 양강 구도 재편 속 불출마…"아무 역할 안 한다"

김종인, 文-安 양강 구도 재편 속 불출마…"아무 역할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등해 조기대선 판도가 '양강구도'로 재편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비문(비문재인) 연대나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소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더 이상 킹메이커는 안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막판에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복수의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거취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며 불출마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13일이나 14일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15∼16일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본인이 주장해온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많아졌다고 보고 소임을 했다고 일단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11일부터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아 불출마설이 돌았습니다.

김 전 대표는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더라도 당장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안 초박빙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우에 따라 안 후보를 측면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초 문 후보의 당 대표 시절 비대위원장으로 구원등판했으나 4·13 총선 이후 사이가 멀어진 뒤 완전히 결별했고, 안 후보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호의적인 쪽으로 평가가 바뀐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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