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참여 재외유권자 30만 육박…역대 최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역대 재외선거 사상 최다인 29만 4,633명이 참여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 유권자 수는 국외 부재자 24만 7,336명과 재외선거인 4만 7,297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인 197만여 명의 14.9%에 달합니다.

18대 대통령선거의 명부 등재자 수 22만 2,389명에 비해 32.5%p, 20대 국회의원선거의 명부 등재자 수 15만 4,217명에 비해서는 9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만 5,80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뉴욕총영사관 1만 3,716명,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1만 3,631명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6만 8,244명, 중국 4만 3,912명, 일본 3만 8,009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재외투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전 세계 116개국 20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재외 선거인 명부 등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 기간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재외투표자는 투표가 끝난 뒤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됩니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서 인계된 뒤 5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