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모든 것 걸고 한반도 전쟁 막겠다…집권시 조기 방미 협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모든 걸 걸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한국의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집권하게 되면 빠른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또, "북한은 도발 즉시 국가적 존립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와 협력을 길로 나와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여부는 대한민국의 주권적 결정사항으로, 사드를 이유로 취해지는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지적했고, 미국에 대해서는 "한매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라며 "한국의 동의 없는 어떠한 선제타격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 미국과 중국이 가장 믿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집권하면 한반도 안보위기를 풀기 위해 관련국을 직접 방문해 긴밀하고 강도 높은 외교노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