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어젯(16일)밤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대통령이 될 경우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일본이 이를 거절하면 10억 엔을 돌려준 뒤 협상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또 일본의 독도 무력 침공 우려에 대한 질문에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건드리면 큰코다친다는 수준의 국방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동맹을 안보 초석으로 삼아 중국을 설득하고 이를 통해 다시 북한에 핵 포기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외교 전략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에 가깝다면서 당대당 통합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우선 경제부총리와 국방부장관 인선을 한 뒤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강화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여성차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는 폐지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대통령이 된다면 1997년 11월로 돌아가 외환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