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카드뉴스] "우유급식 중단"…최저입찰제에 두 손 든 업체

[카드뉴스] "우유급식 중단"…최저입찰제에 두 손 든 업체
오늘(28일)은 밀크 데이입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수요일을 '우유의 날'로 지정했죠.

전 세계인들에게 우유를 마시도록
권장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유는 칼슘,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식품이라 불립니다.

보건복지부도 
필수 섭취 식품으로 권장합니다.

특히 신체 발육기인
유아기, 청소년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하는 이유죠.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초·중·고 학생의 53.3%가 급식우유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우유급식이 
끊기는 학교가 생기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 우유급식을 중단한다는
가정통신문이 배달됐죠.

공급업체가 납품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우유 급식과 관련한 
담합이나 뒷돈 거래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최저입찰제가 도입됐는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

업체간 제살 깎기식 출혈 경쟁과 
도시농촌간 불균형 등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죠.

낙동업계에선 
200밀리리터 우유 한 통의 단가를
360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급식 입찰에 나선 업체가
일단 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190원, 150원에 공급하겠다며 계약을 따냅니다.
하지만 공급할수록 손해를 보다보니
결국 납품을 못하겠다고 
두 손을 들고 있는 겁니다.

시골학교 사정은 더욱 안좋습니다.

도시에 있는 학교에 비해 운송비가 더 들고 학생수도 적다보니,
공급을 지속하기가 그만큼 더 어려운 겁니다.
여기에 같은 도시에 있는 학교라도
전체 학생수에서 차이가 나면 
우유 가격에 격차가 생기고 있습니다.

같은 서울 도심이지만 전교생이 
1800명인 학교는 150원에 공급 계약을 맺었지만
500명인 학교의 경우 낙찰가가 400원이었습니다.
업체간 과당 경쟁이나 도농간 불균형 등으로 
아이들의 고른 성장을 위한 우유 급식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건강한 유통 체계 마련을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28일)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한 우유의 날입니다. 모두가 알듯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부족한 칼슘 공급을 도와주죠. 그래서 학교에서도 우유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유급식이 끊겼습니다. 우유급식이 끊긴 곳은 최저가 입찰제를 시행한 학교였습니다. 납품업체 간의 과한 제살 깎기식 경쟁이 결국 공급할수록 손해가 난 것입니다. 어른들의 입찰 경쟁 때문에 아이들의 우유가 끊긴 상황, 이를 보완할 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획·구성 : 윤영현·김다혜 / 디자인 : 김은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