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싸움 불가피 땐 선제 펀치 날려야"…시리아 공습이유 밝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핵위협이 사라졌음에도 미국이 유럽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남부 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미국이 유럽 MD 시스템 구축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이란의 위협이 사라졌지만 미국은 MD 계획을 접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당연히 미국이 MD 시스템 구축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또 한 번 러시아와 전 세계를 속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를 공습한 이유는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전에 현지에서 그들을 격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