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내일(18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전 협상을 벌인 결과 내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쟁점이 됐던 인사청문회 제도개선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안에 인사청문 개선소위를 구성해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소위의 인적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본회의에서는 예결위원장, 윤리위원장, 정보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내일 예정돼 있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오는 24일 수요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인준이 통과된 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포괄적인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중재를 위해 오늘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출근길에 "반쪽짜리 총리는 원하지 않는다"며 "여당 단독 처리는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여야의 합의를 종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