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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남은 5월 국회…여야, 협상 위한 물밑 협상 진행

지난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긴급 소집된 5월 임시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석가탄신일 연휴인 내일까지는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물밑 준비를 진행하고, 오는 26일과 27일 원내대표 회동과 의원총회 등을 거쳐 5월 국회 쟁점현안 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연휴가 끝난 후 26일 만나 연금 개혁안과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킬 법안 목록을 작성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양당 조해진,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내일 만나 원내대표 간 회동에 앞서 실무선에서 합의문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걸림돌이 됐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에 대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공개 물밑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아 양당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추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일각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고,새정치연합 내에서는 반드시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명시해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가 여전해 최종 타결까지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새정치연합 소속인 이상민 위원장이 전자결재를 하지 않아 처리하지 못했던 56개 법률안 역시 본회의에 부의 돼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특별법 개정안',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법안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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