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를 수리할 때 비싼 부품 값이 여간 부담스런 게 아니죠? 중고부품을 수리해 다시 쓰는 '재제조' 부품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폐차된 승용차에서 부품을 하나하나씩 떼어냅니다. 
  
 
  
 발전기와 등속조인트 등 재제조가 가능한 부품 10여 가지가 나옵니다. 
  
 
  
 이들을 분해해 세척한 뒤, 일부 부속을 바꾸고 조립하면 신품과 같은 재제조 부품이 만들어집니다. 
  
 
  
 [최찬수/재제조 부품업체 대표 : 안에 들어가는 볼베어링이나 내부 부품 모든 것이 다 교체된 상태입니다.] 
  
 
  
  성능을 검사해 봤습니다. 
  
 
  
 등속조인트와 교류발전기 등 모두 정상인 상태로 나옵니다. 
  
 
  
 [정도현/자동차부품연구원 단장 : 정부 인증 재제조 제품인 경우에는 대부분이 신품과 동등한 성능의 품질과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가격은 신품의 30~60% 수준인데다 재활용 측면에서 친환경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재제조 부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에 불과합니다. 
  
 
  
 재제조 부품을 이용할 경우 보험사에서 부품 값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까지 시행 중이지만, 실적은 전체 부품값 지급액의 0.3%에 불과합니다. 
  
 
  
 [김정수/자동차 정비공장 대표 : 홍보가 부족해서 고객이 알고 계시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 자칫 중고 부품을 사용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인증하는 재제조 부품이 13개 품목밖에 안 된다는 것도 한계입니다. 
  
 
  
 인증 대상을 외장 부품까지 확대하고 재제조 부품 사용 때 보험혜택을 늘리는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