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꼬박꼬박 포인트가 적립되지만, 사용이 쉽지 않아 방치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오늘(1일)부터 카드 이용자는 자신의 포인트를 1원 단위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우선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입금됩니다.
1원까지도 모두 이체받을 수 있고, 카드사와 같은 계열 은행 계좌가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카드 포인트를 카드 대금 결제에 쓰거나 다른 업체의 포인트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은행 ATM에서 직접 현금으로 인출 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ATM 출금을 선택한 뒤, 근처 ATM에 가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다만 ATM 출금은 1만 원 단위로만 가능하고 아직은 카드사와 같은 계열 은행의 ATM만 사용해야 합니다.
카드 포인트 적립액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4년 전 2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엔 3조 원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또 5년 동안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이 되죠.
이렇게 사라지는 포인트 연간 1천300억 원에 달한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입니다.
현금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포인트 활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포인트의 현금 전환과정이 복잡한 카드사도 있고요, 심지어 현금으로 전환하면 받은 포인트보다도 액수가 더 깎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같은 계열 은행이 없는 전업 카드사는 은행과 제휴를 맺기 전에는 ATM 출금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상대적으로 포인트 적용이 불리한 카드사가 어느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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