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육상 자위대 12식지대함유도탄(SS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연합 군사훈련인 '킨소드'가 오늘(19일) 시작됐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훈련은 기존의 착륙·상륙 작전이나 미사일 방어 훈련 외에 우주, 사이버, 전자파 등 새 영역까지 확대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자위대 4만 5천 명, 미군 1만 2천 명이 동원되며, 과거에도 참여했던 호주, 캐나다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5개국도 일부 훈련을 같이합니다.
훈련은 중국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규슈, 난세이제도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타이완과 불과 107㎞ 떨어져 있는 일본 최서단의 섬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도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군이 일본 규슈 남단에서 타이완 동쪽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에 상륙해 공격할 가능성이 생겼을 때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육상자위대의 '25식 지대함유도탄'과 미국의 신형 대함미사일 체계인 '네메시스'(NMESIS), 통합방공시스템 '마디스'(MADIS),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 등 최신 장비가 동원됩니다.
25식 지대함유도탄은 사거리가 약 1천㎞로 중국 연안 지역이나 대만 주변 해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일본 최초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담당하게 될 장사정 미사일이 훈련에서 전개되는 것으로, 전수방위(공격받은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 원칙을 벗어나 적 기지 공격 능력을 통해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최근 시도와 궤를 같이합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차로 장비를 이동시킨 뒤 장치의 작동, 발사 순서를 확인하되 실제 발사는 하지 않습니다.
네메시스는 원격 작동이 가능한 무인 차량에 탑재해 사거리 180㎞ 이상의 대함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 미사일 시스템이며, 마디스는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무인기(드론)나 항공기를 탐지·격추하는 최첨단 방공 장비입니다.
우치쿠라 히로아키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은) 일미 양측의 기동전개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즉각 대응과 상호운용 능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이) 최대에 가까운 규모인 것은 위기감의 표현이자 훈련 수요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일본 육상 자위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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