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낮 인천 구월동의 한 대형상가에서 50대 남성이 저지른 흉기 난동 사건으로, 추가 피해자 포함 모두 10명이 피해를 당한 가운데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으려고 범행했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피의자 50대 최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 씨는 인천 계양구 소재 모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지난 8월부터 1인 시위를 벌여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흉기를 소지했다는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돼 불만을 품게 됐다는 겁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릴 방법을 찾다가 큰 범행으로 관심을 받으면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고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으나 살해할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보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남성이 4명, 여성이 6명입니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1명은 최 씨가 휘두른 흉기가 상의 주머니 속에 담긴 담뱃갑에 닿아 다치지는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0대 여성은 현재 의식 불명으로 기계호흡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인천 구월동 흉기난동 50대 "관심받으려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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