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라인업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중국에 내준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나트륨·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만큼 나트륨·전고체 등 차세대 기술을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내년에 160Wh/㎏급 배터리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220Wh/㎏급 개발을 마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푭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년 세계 최초 시제품을 출시해 2030년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에 비해 저렴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적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약 4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신설하고, 민간은 2030년까지 약 8조 원의 R&D 및 설비 투자를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한 중복 투자 방지를 위해 배터리 3사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된 소재가 상품화로 이어지는 소재-셀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가격 중심의 글로벌 시장 재편과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돼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R&D 지원과 제도적 인센티브 마련을 통해 K-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탈환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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