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8월 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K-컬처 확산으로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역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역 고유 콘텐츠를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국회관광산업포럼은 오늘(22일) 국회도서관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관광 법·제도 개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김창범 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2분기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2%로 전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3분의 2는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음식과 영화, 음악, 뷰티 등 K-컬처의 글로벌 열풍을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학승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발제에서 일본 나오시마와 설국관광권, 지브리파크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고유 콘텐츠와 민간투자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콘텐츠 개발 투자펀드 조성, 인구감소지역 관광재생특구 지정, 체류형 관광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국제행사 시설 사후활용 로드맵 의무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관광 성과를 방문객 수뿐 아니라 체류시간과 1인당 소비액 등 질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관광 활성화가 서울에서 추진하는 K-팝 아레나, 대형 콘서트, 콘텐츠 시설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별 산업과 음식, 문화 등 고유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일본 관광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역으로 확산해 각 지역이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 목적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행정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 여행사와 관광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방공항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거점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협력 확대 등도 제안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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