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한때 120달러 근처까지 급등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에선 이번달 들어 두 번째 매도 중단 조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김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피가 6% 가까이 떨어진 5천251에 마감했습니다.
오전 10시 31분에는 코스피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0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고,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습니다.
이달에만 두 번째 발동으로 한 달 안에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재발동된 건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거래소는 이에 앞서 오늘(9일) 오전 9시 6분쯤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오늘 오전 10시 31분에는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해,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54% 내린 1천102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를 넘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오늘 오전 한때 119달러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 50분 현재 109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도 119달러를 돌파했다가 1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전일 대비 19.1원 오른 1천495.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위험으로 현재 금리와 원화 환율이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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