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아직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97.7원으로 전날보다 2.3원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천920.1원으로 2.3원 상승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7.4원으로 전날보다 1.7원 올랐습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2.3원 상승한 1천969.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오늘 한국시간 오전 7시 26분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하면서 오후 들어 기름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정유업계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을 공급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앞서 일부 주유소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기름값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중동 상황과 관련한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유가 등 변동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석유 시장 점검을 위한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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