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는 구윤철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행정안전위의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야당인 국민의힘도 참여했습니다.
법사위의 정성호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는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로 채택됐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애초 일부 후보의 낙마를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이콧했으나, 대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만 협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난 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행안장관은 최근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법사위의 경우 당초 여야 간사는 각 당의 적격 및 부적격 의견을 함께 병기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늘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이 보고서 채택을 21일로 연기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절하고 표결을 진행했고, 국민의힘은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자의 청문 경과보고서에는 여당 측의 적격 의견만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