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에 철도 선로도 열을 받아서 휘어질 정도라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차량기지를 찾아서 폭염 대응책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주 서울시 소식, 윤나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개화동 메트로 9호선 차량기지를 방문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선 겁니다.
오 시장은 최근 철도 시설물의 온도 상승으로 선로 뒤틀림 위험이 커짐에 따라, 레일 살수장치와 열차 냉방 상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물을 분사해 철로의 휘어짐이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울 메트로는 9호선 역사 내 혼잡도 등을 고려해 승강장과 대합실에 '공조설비'와 '냉방기'를 확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를 받은 오 시장은 폭염 등 이상기후에는 노인 등 취약계층이 더욱 힘들고 현장 근로자들도 온열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며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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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을 태우고 움직이는 초록색 마을버스.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지만, 운전대는 사람 손길 없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동작구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마을버스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심야·새벽 자율주행 버스에 이어, 대중교통 단절 구간을 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겁니다.
[윤준수/승객 : 기사님들이 태워주시는 것처럼 왼쪽, 오른쪽 움직일 때 코너링이 부드러웠고 승차감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숭실대 중문에서 중앙대 후문 구간을 하루 14번 왕복 운행하는 이 버스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박일하/서울 동작구청장 : 흑석동 9호선, 상도동 7호선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내년 이후에도 계속 무료로 가는 방안을 강구해볼 생각입니다.]
오는 9월에는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도 자율주행 마을버스 노선이 개통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