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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파병 강한 우려"…윤 대통령, G20 참석차 브라질 도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페루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에서는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일 셔틀 외교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남미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기아 빈곤퇴치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제안하고, 건설적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페루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러-북 간 군사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국제사회가 북한에 단합된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셔틀 외교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 방산,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이른바 '마추픽추 선언문'을 발표하고 폐막했고, 윤 대통령은 내년도 의장국으로서 의사봉을 넘겨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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