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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 바이든, 3차례 고별 만남…"함께 자랑스런 성과" "뒤에서 돕겠다"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별 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 세션 휴식 시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했고,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회담을 차례로 가지며 하루 동안 총 3차례 만났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에 기여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제 임기 전반기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뤄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고별 회담에서 양국이 그간 함께한 성과와 과정들을 돌아봤습니다.

특히 서로 애정 어린 마음으로 믿고 의지하며 일한 데 대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이 출현하더라도 윤 대통령과 한미 관계를 성원하며 뒤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체계를 만든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일 협력을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미일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합의와 그간의 한미일 협력 진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 경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는 약 40분, 한미 정상회담은 약 10분간 이뤄졌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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