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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고통 더 큰 국민 먼저 도와야" 선별 지원 강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표 당선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하며 고통이 더 큰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말했고, 대규모 집회를 겨냥해서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한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기침체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했고, 개천절 집회를 계획하는 세력도 있다며 불법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동은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긴급재난 지원금에 대해서는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며 선별 지원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 비위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21대 국회 여당인 민주당의 과제로는 전국민고용보험 시행,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공수처 설치 같은 민생, 개혁 입법을 제시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감염병 병원 확충, 벤처기업 지원처럼 여야의 공통된 정책 공약부터 서둘러 입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의 연설 이후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족돌봄휴가를 현행 10일에서 최장 25일로 늘리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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