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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TV 토론 취소…여야 책임 공방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오늘(20일)로 예정됐던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가 취소됐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책임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를 9일 앞둔 민주당이 오늘로 예정됐던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를 취소했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2주 자가격리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 어제 이낙연 당 대표 후보자의 2주간 자가격리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해서, 오늘 MBC 백분 토론회가 계획돼 있습니다. (다른) 두 후보자에게, 당 대표 후보자에게 양해를 구해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온라인 토론회를 추가 진행하는 등 전당대회 선거운동 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법당국에 지난 광복절 참가자 명단을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수단체의 집화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지만 참가자 확인조차 안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검사를 회피하고 방역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반사회적 범죄라며 미래통합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회 주최 측과 참가단체, 많은 당원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미래통합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발끈했습니다.

광복절 집회와 무관한 자신들을 엮어서 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을 피하려는 치졸한 행태라는 것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8·15 집회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주최하지도 않았고 참가를 권하거나 독려한 일도 없고 우리 구성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한 적도 없는….]

그러면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빠짐없이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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