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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家 비밀공간, 복잡"…밀수 의심 물건 상당한 듯

<앵커>

이렇게 전방위 압수수색을 통해서 세관 당국이 뭘 확인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네,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 전무의 평창동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8시 20분이 지났는데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2일) 오전 11시 20분쯤에 시작된 평창동 자택 압수수색은 현재까지 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금 전 일부 물품이 자택을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조사관들은 집 안에 있는 비밀공간이 복잡하고 또 알기 어려운 곳에 있어서,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방금 이야기한 비밀공간이 있다면 그 안에서 뭐가 나왔을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 들리는 얘기가 있나요?

<기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세관 조사관들은 집 안에 별도의 비밀공간이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이 공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이 보관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밤늦게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질 것이고 조사관들이 초긴장 상태에서 철저하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로 투입된 조사관 15명 외에 추가로 조사관들이 현장에 더 투입된 것으로 보여서 비밀 공간에 밀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 자택은 건물 면적이 1천4백 제곱미터 정도로 상당히 넓은 구조인데요, 문제의 비밀공간은 지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압수수색을 끝낸 뒤 가져온 물건들을 부인 이명희 씨와 조현아·현민 씨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상 구입 물품과 대조할 계획입니다.

이 비밀공간에서 추가 단서가 발견될 경우 조회장 가족에 대한 밀수 혐의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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