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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부패한 공직자, 국가와 국민의 적"

<앵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라며 검찰 개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과거 민주당에서 '친박 봐주기'라고 비판했던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후보자 :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자 그 사람이 속했던 조직의 적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이어 불거진 검찰 고위간부의 뇌물 사건과 '돈 봉투' 만찬 등 구태에 대한 자성과 검찰개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지난 2015년엔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홍준표 경남 도지사와 이완구 총리를 기소했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리스트에 적힌 8명 중 '친박' 6명을 불기소한 데 대해 '권력 눈치 보기 수사'라고 비판했고, 기소됐던 홍 대표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선을 다한 겁니다. 좌고우면한 게 전혀 없습니다. 정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국정농단 추가 수사 등 지난 정권의 적폐 수사와 원만한 검찰 개혁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은 문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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