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법무부 여성공무원 비율 15%로 꼴찌…개선 필요"

22개 중앙 행정부처 중 법무부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2만7백여명 중 여성공무원은 3천2백여명으로 15.6%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체 중앙 부처의 여성공무원 평균비율인 33.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의원실에 따르면 여성공무원 비율이 낮은 부처는 국토교통부 18.3%, 해양수산부 18.6%, 국민안전처 22.9%, 기획재정부 27.4% 등이었습니다.

여성공무원이 비율은 여성가족부로 66.7%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부 56.9%, 식품의약품안전처 54.9%, 국가보훈처 52.4% 등의 순이었습니다.

법무부 내 4급 이상 공무원 345명 중에서도 여성은 7%인 24명에 불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법무부 내 여성 인력 비율이 15%에 불과하고, 과장급 이상 여성 비율은 7%에 지나지 않는 현실에선 여성 대상 범죄를 근절하고 여성 보호 정책을 남성 중심의 시각으로 추진하게 되기 쉽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