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마약에 취한 2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조사결과 두 살짜리 아들을 살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사고를 낸 거로 드러났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29살 운전자가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뒤에는 2살 된 어린 아들이 타고 있었는데 다리가 부러지고 곳곳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신디 로사/목격자 : 길바닥에 타이어 자국이 전혀 없었어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거죠. 단지 충돌하는 소리만 났어요.]
주택가 코너 길을 시속 110km로 달리면서 주차된 차 두 대를 일부러 들이받은 겁니다.
게다가, 두 살 된 아들을 카 시트가 아닌 일반 좌석에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태웠습니다.
경찰 추궁 끝에 운전자인 아버지는 아들을 기를 능력이 없어 살해할 의도로 고의 사고를 냈다고 자백했습니다.
[낸시 로페즈/아이 어머니 :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바닥에 주저앉아 그저 울기만 했죠.]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인면수심의 아버지는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48년 형에 처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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