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우리나라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의 국적을 북한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바로잡았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정보시스템인 '인포 2016'에 게재한 '숫자로 보는 태권도'에서 올림픽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로 황경선을 소개하며 국적란에 우리나라의 'KOR'가 아닌 북한의 'PRK'를 표기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즉각 대회 조직위에 정정을 요청했고 조직위는 황경선의 국적은 북한이 아닌 한국이라고 바로 잡았습니다.
황경선은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스타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같은 체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리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됐지만, 대회 조직위는 개막 50일을 앞둔 지난 6월에 '리우 올림픽을 빛낼 50인의 스타'를 선정하면서 황경선을 포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