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용의차량과 경찰 간에 추격전이 벌어졌는데, 이번 추격전은 사뭇 달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도주하는 용의차량.
절도 용의자들인데 차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제자리서 빙빙 도는 이른바 '도넛 묘기'까지 부립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할리우드로 도주하던 차량.
경찰이 쳐놓은 강철 못 체인을 살짝 피하더니 유유히 달아납니다.
관광버스가 앞을 가로막지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갑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응원까지 하는 이상한 상황. 현지 언론은 이 추격전을 유명한 O.J 심슨 추격장면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을 조롱하며 1시간 반 동안 도주극을 벌이던 용의자들.
길가에 차를 세우고는 주변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 포즈까지 취합니다.
19살과 20살 두 청년은 경찰 체포에 순순히 응했습니다.
현지 TV가 추격전 전 과정을 생중계했고 소셜 미디어에선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는데 경찰은 SNS의 또 하나의 폐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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