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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역사상 최대 부패…군사 기밀도 넘겼다

<앵커>

미국 해군에 고위 장교들이 한 회사에 청탁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가 적발됐습니다. 군사 기밀까지도 넘긴 것으로 알려져 미 해군 역사상 최대 부패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패 혐의로 체포된 해군 대령 대니얼 듀섹입니다.

듀섹 대령은 한 회사의 청탁을 받고 군함들을 말레이시아에 있는 여러 항구로 보내는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항구에 정박한 군함들은 연료와 음식 등을 이 회사에서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회사에 벌어준 돈이 3천480만 달러, 우리 돈 410억 원에 달합니다.

[마크 플레쳐/검찰 : 오랜 기간 여러 나라에 걸쳐 많은 사람이 연루됐습니다. 410억 원대에 달하는 부패 사건입니다.]

듀섹 대령은 그 대가로 뇌물과 향응, 성 접대까지 받았습니다.

게다가, 미국 잠수함과 군함의 운항 정보 등 기밀 사항까지 넘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군 해군 역사상 최대 부패 사건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군함과 잠수함의 운항 정보 등 군사 기밀을 넘겨준 것은 중대한 범법 행위입니다.]

듀섹 대령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4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듀섹 대령은 물론 해군 고위 장교 네 명과 업자 다섯 명이 추가로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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